최근에 자전거나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안전하면서 오르막길도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전기 자전거도 많이들 타시더라고요.
대표적인 전기 자전거로 카카오T 바이크가 있죠. 오늘은 카카오바이크 요금 및 사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카오바이크 요금 및 이용지역
카카오T 바이크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입니다. PAS 방식 전기 자전거로 페달을 밟을 때만 모터가 돌아가며, 최대 시속은 20km/h로 제한되어서 면허가 없이도 운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바이크 이용 가능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부 구간은 이용이 안 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건 카카오T 앱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서울 : 송파구, 강동구
- 부산 : 남구,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해운대구
- 대구 :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 인천 : 연수구, 서구, 미추홀구, 남동구
- 광주 :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 대전 :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 울산 : 동구, 북구, 중구, 남구, 울주군
- 경기 : 고양시, 구리시, 수원시, 용인시, 김포시, 남양주시, 성남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하남시, 화성시, 파주시
- 강원 : 원주시
- 충북 : 청주시
- 충남 : 아산시, 천안시
- 경북 : 경산시, 경주시, 포항시
- 경남 : 창원시
- 전북 : 전주시, 완주군
- 전남 : 구례군, 여수시
- 제주 : 제주시, 서귀포시
참고로 ‘이용가능 지역’의 의미는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장소라는 뜻입니다. 해당 지역을 벗어나서 자전거를 반납하면 추가 요금 2만 원이 부과되며, 이용 시간 안에 다른 지역을 오고 가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카카오바이크 요금
2023년 6월부터 요금 체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역마다 요금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다 정리하지는 못했고요.
다만 기본 요금 500원에 1분마다 140원 정도가 가장 많은 지역에서 쓰이는 요금제인 것 같아요. 30분을 이용한다고 치면 500 + (140 x 30) = 4,700원이 되는 식이죠.
정확한 지역 요금은 카카오 T 앱 바이크 메뉴에서 자전거 핀을 클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 단위로 결제할 수 있는 정기 이용권도 나왔는데,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카카오바이크를 애용하는 분들은 이것도 한 번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카카오바이크 사용법 5단계
1) 카카오T 앱 실행
카카오바이크는 카카오T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에는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설치하고요. ‘바이크’ 메뉴로 들어갑니다.
2) 카카오바이크 검색
카카오바이크가 실물이 눈앞에 있으면 바로 대여해도 되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 앱에서 근처 카카오바이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상태도 함께 체크할 수 있네요.
자전거를 누르면 현재 배터리 상태와 몇 분 동안 주행할 수 있는지 조회되고, 해당 지역의 요금 체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카카오바이크 대여
자전거 실물을 찾은 다음 위 화면에서 ‘대여하기’를 누릅니다. 반납할 곳이 이용가능 지역인지 확인하기 위해, 도착지를 미리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지도 상에 도착지를 설정하고 ‘대여하기’를 누릅니다. 물론 도착지 검색 과정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핸드폰 카메라를 자전거 뒤 QR코드에 대고 스캔합니다. 잘 인식이 안 될 경우, 하단 ‘직접 입력’을 눌러 자전거 번호 6자리를 입력해도 됩니다.
4) 주행 및 정차(일시 멈춤)
이제 카카오바이크를 타면 되는데요. 중간에 화장실이 급하거나 해서 자전거를 잠시 세워둬야 할 수도 있겠죠? 이럴 때는 카카오T 앱에서 ‘일시 정지’를 누르면 됩니다.
따릉이와 달리 카카오바이크는 스마트락을 내리면 ‘일시 정차’가 아니라 반납이 돼버립니다. 반드시 어플을 통해 ‘일시 정지’를 해야 돼요.
참고로 카카오바이크는 차량과 동일한 취급을 받기 때문에 주행 중 보행자의 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며, 자전거 도로가 없을 경우 인도에서 주행하면 안 됩니다.
음주 운전도 당연히 안되며 2명이 타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PAS 방식 전기자전거라 헬멧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가급적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고요.
5) 반납 및 결제
카카오바이크 반납은 간단합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뒷바퀴에 있는 스마트락 레버를 아래로 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이용지역이 아닌 곳에서 반납할 경우 2만 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사람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위치에 주차하는 센스 정도는 필요하겠죠? 건물 입구, 도로 중간 등은 피하고 가급적 자전거 거치대 근처에 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스마트락 고장 등의 이유로 반납이 되지 않는 경우, 카카오T 앱에서 「긴급상황(우측 하단) > 긴급종료 > 잠금장치 고장」을 눌러서 반납할 수도 있습니다.
반납을 완료하면 미리 설정한 결제수단을 통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데요. 결제수단은 대여 단계에서 ‘대여 하기’ 바로 위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카카오페이, 휴대폰 소액결제, 페이팔, T포인트).
카카오바이크를 처음 이용한다면 보증금 1만 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보증금은 나중에 얼마든지 환불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카카오바이크 요금 및 사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좀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카카오T바이크 고객센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